산업재해 및 스포츠 손상에서 손은 가장 손상받기 쉬운 부분이며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분이므로 손의 기능에 장애가 생긴다면 신체 어느 부분의 손상보다 불편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손의 기능은 갈고리 모양으로 구부리기, 움켜잡기, 집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정확한 뼈의 배열, 관절, 주위의 건의 조화로 이루어지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손상을 받게 된다면 손의 기능에 커다란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부 손상은 수부외과 의사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2. 동의어
3. 정의
4. 증상
진단에서 같이 설명
5. 원인,병태 생리
산업재해, 스포츠손상이 주요 원인이 되지만 기타 일상적인 활동중에도 사고에 의해 다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진단
급성수부손상의 진단
응급실에서 간단한 검사로 진단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정확한 진단은 실제로 수술중에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응급실에서 의사는 손상된 기전, 손상된 부위, 상실된 운동과 감각기능을 보고 어느부분이 어느 정도로 손상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 또는 보호자가 손상 기전(무엇에 의해 어떻게 다쳤는지)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진단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시진 :
정상적인 손은 건전한 신경, 근, 건들이 서로 협력해서 정상적인 손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이것들이 손상되면 손 자세에 변동이 오게 됩니다.
신경 진찰 :
마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리한 핀과 무딘 기구를 이용하여 감각을 조사하고 각각의 근육과 인대에 대한 운동기능을 검사합니다.
운동기능 진찰 :
감각 검사가 끝난 다음 손상된 관절과 근건의 운동범위를 조사합니다.
X선검사 :
뼈의 골절이나 탈구, 이물질의 존재 등을 보기 위해 시행합니다.
손의 골절 및 탈구
수부골절은 인체의 골절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골절입니다.비록 조그마한 뼈의 골절이라도 손의 기능에 커다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주의와 처치를 요합니다.
진단은 동통이 있는 부위에 부종, 변형, 운동 장애 등이 있으면 골절을 짐작할 수 있고 X선 검사를 통해 골절의 정도와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건손상
손의 건은 크게 손바닥 쪽에 위치하며 손가락을 구부리는 역할을 하는 굴건과 손등 쪽에 위치하여 손가락을 펴게 하는 신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손상
손상시에 해당 손가락을 구부릴 수 없게 되므로 비교적 진단이 용이합니다.
신건손상
손상시에 해당 손가락을 펼 수 없게 됩니다.
신경손상
신경손상은 감각 기능과 운동 기능을 검사해 봄으로써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7. 경과,예후
신경 회복의 결과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관여합니다. 환자의 연령이 어릴수록 기능 회복이 좋으며 예리한 것으로 절단된 신경은 압궤(crushing) 또는 견열(avulsion)된 경우보다 예후가 좋고 신경복원을 일찍 해줄수록 기능의 회복이 좋습니다.
성공적인 신경복원술 후 신경말단은 하루에 1mm의 속도로 근위부에서 원위부로 자라게 됩니다. 재생되는 신경의 주행부위를 두드리면 그 신경의 지배영역에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을 Tinel 징후라고 하며 수술 후 3~4개월에도 Tinel징후가 없으면 신경이 재생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신경의 재생은 매우 느리므로 기능의 완전한 회복에는 수개월 내지 일년이 걸립니다
8. 합병증
9. 치료
수부골절의 치료 :
수부 골절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후의 기능회복입니다. 이를 위해 골절을 해부학적으로 정확히 정복(整復)하고 적당한 방법으로 고정한 후에 골절 부위가 안정되고 나면 수동적 및 능동적인 운동으로 재활 치료를 해야 한다.
골절 부위를 정복해주는 방법에는 도수 정복과 수술을 통한 정복의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의 수부손상이 심한 연부조직 손상을 동반한 개방성 골절이므로 이때는 수술을 통한 정확한 정복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손가락 뼈의 골절 :
수부의 골절 중 약 50% 이상을 차지하며 가운뎃손가락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납니다. 끝마디 뼈의 골절은 대게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자동차 문에 끼는 등의 사고에 의해 일어나며 골절 부위에 변위가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간단히 부목만 대서 치료합니다.
가운뎃마디 뼈의 골절은 손가락을 굴곡시키는 인대가 부착하고 있음으로 해서 골절 부위의 변위가 흔히 일어납니다. 변위가 없는 안정된 골절의 경우에는 부목이나 인접 손가락을 부목으로 삼아 고정해 주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불안정한 골절이 있을 때는 수술을 통한 정복 및 K강선고정이 필요합니다.
손가락 첫마디 뼈의 골절은 수지기능에 상당한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골절면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대개는 수술적인 정복과 내고정술이 필요합니다.
중수골의 골절 :
중수골이 직접 강타되어 골절되는 것이 보통이며 분쇄골절인 경우가 많습니다. 엄지이외의 다른 손가락의 중수골들은 인접한 중수골들과 거의 붙어있어 골절되었더라도 대게는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게 수술적 정복과 K강선으로 고정하며 3주 정도의 고정이 필요합니다.
탈구 :
도수정복으로 정복되지 않거나 정복 후에도 관절이 불안정하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굴건손상의 치료 :
창상이 깨끗해서 화농할 위험이 없는 경우에는 일차봉합을 시행합니다. 건을 봉합해 준 후의 주요한 문제점은 주위 조직과 유착이 일어나 건의 활주(滑走)에 지장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위험을 최소화 하기위해 특수한 봉합방법을 사용하며 수술 후 가능한 경우에는 수일 이내에 운동 요법을 시작합니다. 수술 후 4~6주간의 부목착용이 필요하며 이 기간동안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른 운동이외에는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상이 더러운 경우에는 괴사조직제거술을 시행하고 창상이 치유된 후에 2차적으로 건성형술을 해줍니다.
신건손상의 치료 :
수술방법은 굴건 봉합과 유사하며 수술 후 운동 요법은 잘 쓰이지 않습니다.
신건의 손상을 치료하기가 굴건의 손상을 치료하는 것보다 더 쉽고 결과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항상 그렇지는 않고 오히려 더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신건은 굴건보다 더 얇고 신건을 봉합으로 붙잡고 있을 수 있는 힘이 약하므로 신건봉합 후에는 굴건봉합 후 보다 더 오랫동안 능동적 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신경손상의 치료 :
수술은 절단된 신경의 양쪽 끝부분을 서로 봉합해 주는 것으로 수술현미경이나 확대경을 이용하여 미세수술 기법으로 봉합해 줍니다. 일차봉합이 어려운 경우에는 다른 부위의 신경을 이용한 신경이식술을 해줄 수 있습니다.
급성수부손상 (골절, 탈구, 건손상, 신경손상)